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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현지시간) 현지신문 이데알에 따르면, 사라진 그림은 파블로 피카소가 1919년에 그린 유화 ‘기타가 있는 정물’로, 지난주 카하그라나다 재단 주최 행사에 전시될 예정이었다.
재단 측은 전시회 작품 전부가 개인 소장품이라고 밝혔다.
그림을 실은 차는 지난 3일 전시회가 열리는 스페인 그라나다에 도착했지만 재단은 그림이 사라진 사실을 3일 후에야 발견했다. 재단 측은 일부 작품에 번호가 없어 그림 확인이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 사건이 수사 중임을 확인했으나 기밀 유지 규정으로 추가 정보는 제공하지 않았다.
피카소의 작품은 가치가 높아 도난의 대상이 되는 경우가 많다. 최근 몇 년간 그의 작품 두 점이 경매에서 각각 1억4000만 달러(약 2000억 원) 이상에 낙찰됐다.
가장 악명 높은 절도 사건으로는 1976년 프랑스 아비뇽의 교황궁 박물관에서 피카소 작품 100여 점이 도난당한 일이다. 다행히 나중에 모두 회수됐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