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 아메리카노 같은 차가운 음료를 많이 마시면 장 건강과 정신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여름철 차가운 음료를 많이 마실수록 불안, 불면, 복부팽만 증상이 증가하는 반면, 겨울철 따뜻한 음료 섭취가 많을수록 우울 점수는 낮고 수면의 질과 소화 상태가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샌디에이고 주립대학교(SDSU) 공중보건 대학 연구진이 주도해 영국 영양학저널(British Journal of Nutrition)에 발표한 이번 연구는 우리가 먹고 마시는 음식과 음료 온도가 정신 건강과 소화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어떻게 연구했나?
주요 결과
분석 결과 아시아인 참가자들은 여름철 차가운 음료 섭취가 많을수록 불안 증가, 수면 장애, 복부 팽만감 호소가 더 많았다.
삼분위수 분석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여름철 차가운 음료 섭취량이 가장 높은 아시아인은 가장 낮은 그룹에 비해 불면 점수가 평균 1.26점 더 높았다.
삼분위수 분석에서도 같은 패턴이 관찰됐다. 겨울철 따뜻한 음료 섭취량이 가장 높은 백인은 가장 낮은 그룹 대비 우울 점수가 평균 1.73점 낮았다.
따뜻한 음료와 음식은 정신 건강과 장 건강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평소 혈액순환 나쁜 사람, 냉 음식·음료에 더 취약
책임저자인 우톈잉(Tianying Wu) 부교수(역학·생물통계)는 “우리가 매일 먹고 마시는 음식 온도처럼 단순한 요소도 실제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다”라며 “냉·온 음식과 음료 섭취는 미국인의 일상과 외식 문화 속에서 매우 흔하므로, 이번 발견은 일상적인 건강 선택에 광범위하게 적용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서구 영양학 지침에서는 음식과 음료 온도를 거의 고려하지 않지만, 동양 전통 의학과 인도의 아유르베다 의학에서는 오래전부터 ‘과도하게 차가운 음식 섭취의 위험성’을 강조해 왔다.
관련 연구논문 주소: DOI: 10.1017/s000711452510514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