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 에드워즈(오른쪽)가 버지니아 복권국 칼리드 존스 국장으로부터 당첨금 증서를 받고 있다. [Virginia Lottery]
■ 3달러 투자, 15만 달러로 불어난 행운
뉴욕포스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버지니아주 미드로시안에 거주하는 캐리 에드워즈는 지난 8일 열린 파워볼 추첨에서 앞 번호 5개 중 4개와 파워볼 번호를 맞혔다.
원래 당첨금은 5만 달러(약 6700만 원)이었지만, 1달러를 추가해 ‘파워 플레이(Power Play)’ 옵션을 선택하면서 세 배로 불어나 총 15만 달러(약 1억9000만 원)를 받게 됐다. 단돈 3달러가 거액의 행운으로 돌아온 셈이다.
■ 당첨금 3등분…남편·지역사회·아버지 위해 기부
에드워즈는 상금 전액을 각각 5만 달러씩 세 단체에 나눠 기부했다.
먼저, 전두측두엽변성(FTD) 연구를 지원하는 전두측두엽변성협회(AFTD)에 기부했는데, 이는 지난해 해당 질환으로 세상을 떠난 남편을 기리는 뜻이었다.
■ “뜻밖의 축복, 나눔으로 보답”
에드워즈는 버지니아 복권 본사 기자회견에서 “AI로 뜻밖의 축복을 받았으니 다른 이들에게도 나누고 싶었다”며 “정말 필요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 모든 과정이 또 다른 축복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기부를 받은 세 단체 모두 “이번 기부가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