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에 ‘LED 마스크(light-therapy mask)’가 시연되고 있다. (출처=AP/뉴시스)
최근 젊은 세대 사이에서 ‘소 지방 화장품’, ‘LED 마스크’, ‘레티놀 크림’ 등이 열풍을 일으키고 있지만, 효과가 과장됐을 뿐 아니라 오히려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다는 경고가 이어지고 있다.
■ SNS 피부 관리 트렌드, 효과는 정말 있을까?
다양한 소 지방(tallow oil) 피부 관리 화장품들. (출처=인스타그램 캡처)
■ ‘안티에이징’ 제품, 남용하면 도리어 노화 촉진
세안하는 사람. (출처=AP/뉴시스)
특히 청소년의 경우 이런 제품을 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애리조나 피부과 전문의 브룩 제피 박사는 “10대가 주름 개선 크림을 쓰면 피부 장벽이 망가져 조기 노화로 이어질 수 있다”며 “콜라겐 생성이 줄어드는 30세 이후부터 사용하는 게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피부과 전문의들이 꼽은 기본 관리법은 △세정 △보습 △자외선 차단 세 가지다. 순한 클렌저로 자극 없는 세안을 하고, 충분한 보습제로 수분을 유지하며, SPF 30 이상 선크림으로 자외선을 차단하면 된다는 것이다.
기사와 관계 없는 이미지. (출처=게티이미지뱅크)
■ 각질 제거,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다만 물리적으로 긁어내는 방식은 권장되지 않는다. 전문가들은 AHA·BHA 성분이 포함된 화학적 각질 제거제를 권장하며, 특히 각질 제거 후에는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