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고가 27년 만에 봉황대기·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 2관왕에 오른 가운데, 출신 이대호가 후배들에게 “우승하면 또 고기를 사주겠다”고 약속해 화제를 모았다. 사진=이대호 유튜브 캡처
■ 경남고, 27년 만에 전국고교야구 2관왕
경남고 야구부. 사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SNS 캡처
경남고는 지난 31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마산용마고와의 결승에서 연장 10회 승부치기 끝에 2-1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경남고는 지난 8월 대통령배 우승에 이어 한 달도 되지 않아 봉황대기까지 제패하며, 1998년 이후 27년 만에 고교 메이저 대회 다관왕을 달성했다.
■ 이대호 또 고기 쏘나?…“우승하면 또 사줄게” 공약 눈길
영상에서 그는 “대통령배 우승을 했다길래 찾아왔다”며 “제가 선배지 않냐. 그래서 오늘 시원하게 소고기 회식을 시켜주러 왔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회식에는 약 60명이 참석해 230인분의 소고기를 먹었고, 회식비 1278만 원을 이대호가 개인 카드로 일시불 결제했다.
사진=이대호 유튜브 캡처
이대호는 후배들에게 “대통령배 우승 축하한다. 이제 봉황대기도 있으니 잘 준비하자. 우승하면 또 고기 사주겠다”고 약속해 눈길을 끌었다.
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