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한 달 된 아기의 팔에서 점점 커지는 혹이 발견됐다. 최종 진단은 희귀 악성 종양 저등급 영아 섬유육종이며, 수술 후 아기는 정상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사진=Cureus)
생후 한 달 된 아기의 팔에서 점점 커지는 혹이 발견됐고, 최종 진단은 저등급 영아 섬유육종이라는 희귀 악성 종양이었다.
■ 출생 직후 발견된 혹, MRI서 종양 확인
23일 의학 학술지 큐어어스(Cureus)에 따르면, 인도 로타크의 한 병원은 점진적으로 어깨 부종이 커지는 신생아 사례를 보고했다.
아이는 정상적인 자연분만으로 태어났으며, 출산 주수에도 이상은 없었다. 그러나 출생 직후부터 오른쪽 어깨에 혹이 있었고,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커졌다. 피부 위로 통증은 없었다.
■ 수술로 6.5cm 종양 제거…저등급 영아 섬유육종 판정
사진=Cureus
의료진은 전신마취 하에 국소 절제술로 종양을 제거했다. 제거된 종양은 6.5cm 크기였으며, 종양 위로 또 다른 피부 막이 감싸고 있었다.
최종 조직검사 결과는 저등급 영아 섬유육종으로 나타났다. 이는 1세 미만에서 발생하는 연부조직 육종 중 가장 흔한 유형이다.
■ “1년간 재발 없어…조기 발견·완전 절제 중요”
사진=Cureus
병원은 수술 후 1년간 아기를 추적 관찰했으나 재발이나 팔 기능 장애는 보고되지 않았다. 현재 아기는 정상적인 피부 상태를 유지하며 성장 중이다.
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