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웨이보
2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5일 중국 남서부 윈난성 쿤밍의 한 병원에서 촬영된 영상이 온라인상에 올라오면서 알려졌다. 영상에는 3살 소녀가 머리에 칼이 꽂힌 채 침착하게 병원으로 걸어 들어오는 모습이 담겼다. 아이 곁에는 어머니와 흰 가운을 입은 병원 직원이 함께 있었다.
보도에 따르면 아이의 어머니 후(胡) 씨는 침대 시트를 정리하던 중 실수로 과도가 튕겨나가면서 아이의 머리에 박혔다고 주장했지만 병원 관계자는 후 씨가 “투정을 부리는 딸을 놀라게 하려고 칼을 들었다가 실수로 가격했다”고 시인했다고 전했다.
길이 15㎝로 추정되는 칼날은 아이의 오른쪽 귀 위 두개골에 깊숙이 박혔으며 칼날 일부가 외부로 드러나 있었다. 후 씨는 직접 칼을 빼내려 했지만 실패했고, 구급차를 부르지 않고 자신이 직접 아이의 손을 잡고 함께 병원을 찾았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사고로 규정하고 범죄 의도는 없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영상이 중국 내 SNS상에 확산되면서 수백만 건의 조회 수를 기록했고, 어머니의 행동에 대한 비판 여론이 이어지고 있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