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로봇 스타트업 아지봇(AgiBot)의 바퀴형·양팔형 휴머노이드 로봇 ‘A2-W’가 물류 선반에서 적재·하역 작업을 수행하는 모습. [사진출처=아지봇 홈페이지]
■ 상하이 ‘아지봇’-푸린정궁, 로봇 100대 배치 계약
11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상하이 로봇 스타트업 ‘아지봇’(AgiBot)은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푸린정궁’(富臨精工)과 공장 로봇 약 100대를 배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아지봇은 자동차 생산시설인 푸린정궁에 제조 로봇 ‘A2-W’(바퀴형·양팔형)를 투입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A2-W’ 모델은 적재·하역·운송 작업이 가능하다. 전면 배치 시 한 교대에 500대 분량의 제품 생산을 위한 원자재 공급과 약 1만 개의 박스 운반이 가능하다. 지난 7월 현장 시연에서는 단 1교대 만에 한 생산라인의 월간 목표를 달성했다.
푸린정궁은 로봇이 반복적이고 신체에 부담이 큰 박스 운반을 대신함으로써 근로자들이 더 높은 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中 산업용 로봇 시장 세계 절반 차지
국제로봇연맹(IFR) 잠정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산업용 로봇 설치 대수는 약 29만 대로 전년 대비 5% 증가했으며, 전 세계 설치량의 54%를 차지했다.
■ “향후 2년 안에 챗GPT 모먼트 온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TrendForce)는 4월 보고서에서 아지봇과 유니트리(Unitree Robotics)가 각각 휴머노이드 로봇 1000대 이상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