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차카 보건부 텔레그램 화면 캡처 2025.07.30/ 뉴스1
■ 흔들리는 수술실, 흔들리지 않은 러 의료진
31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러시아 극동 캄차카반도 동쪽 해역에서 발생한 강진의 여파가 캄차츠키에 있는 한 병원 수술실까지 전달됐다.
수술 중이던 의료진은 건물 전체가 흔들리는 상황에서도 자리를 지킨 채 환자와 의료 장비를 손으로 붙잡고 끝까지 버텼다. 수술실 CCTV에는 침대와 조명, 집기들이 심하게 흔들리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올렉 멜니코프 캄차카 보건장관은 텔레그램을 통해 “의료진은 위험에도 침착함과 전문성을 잃지 않았고, 수술을 끝까지 마쳤다”며 “환자는 현재 위기에서 벗어났다”고 밝혔다.
■ 지진 여파, 러시아 넘어 하와이·일본까지
이번 지진은 규모 8.8로, 2011년 동일본 대지진(규모 9.1) 이후 최대 규모이자 미국 지질조사국(USGS) 기준 역대 6번째로 강력한 지진으로 기록됐다.
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