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피 전달 뒤에도 퇴장 않고 끝까지 자리 지켜 ‘눈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우승 트로피 시상식에서 시상 후 자리를 비켜주지 않아 일부 선수와 축구팬들의 눈총을 샀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클럽월드컵 PSG와 첼시의 결승전에 참석했다. 첼시는 3-0으로 승리해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 FIFA 회장은 시상 직후 퇴장…트럼프는 ‘버티기’
경기 후 트럼프 대통령은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과 함께 첼시 선수단에 우승 트로피를 전달했다.
반면 인판티노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나가자는 듯이 손짓하며 곧바로 무대에서 내려갔다.
■ 첼시 주장도 ‘눈치’ 줬지만…트럼프, 세리머니 끝까지 참여
트럼프 대통령이 나갈 생각을 않자 트로피를 올리려던 선수들이 당혹스러워하는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포착됐다.
결국 그는 첼시 선수들과 함께 우승 세리머니에 참여하며 단체 사진까지 함께 찍는 상황이 연출됐다.
■ “제발 눈치 좀”…트럼프 행동에 누리꾼·외신도 ‘한마디’
누리꾼들은 “낄끼빠빠(낄 때 끼고, 빠질 때 빠져라)모르냐” “자기가 선수인 줄 아나봐” “제발 눈치 좀 챙기자”라고 꼬집었다.
[AP/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