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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위 피해 땅 팠다…지하에서 시작된 일상
4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더 미러에 따르면, 호주 쿠버 페디에 사는 독일인 사브리나 트로이지(38)는 가족과 함께 지하 주택에서 거주 중이다.
이 지역은 여름철 기온이 50도 이상까지 오르는 극심한 폭염 지역으로 유명하다.
■ 지하 4미터에 꾸민 집…냉방비도, 소음도 없는 삶
트로이지 가족은 27만7000호주달러(약 2억5000만 원)를 들여 이 집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이 집에는 거실 2개와 욕실 2개, 수영장, 실내·외 스파 시설이 있다.
트로이지는 “지상보다 훨씬 경제적이다. 방마다 냉난방을 설치할 필요가 없고 조명만 있으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문을 닫으면 바깥 소리가 전혀 들리지 않을 정도로 조용하고, 완전히 어두워서 숙면을 취하기에도 더없이 좋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