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네 관광지도 문 닫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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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오~오후 5시, 야외노동 ‘작업 금지’…재택근무도 권고
7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그리스 노동부는 이날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 야외 육체 노동과 음식 배달 서비스를 전면 중단하도록 명령했다.
고용주에게는 근로자의 재택근무를 허용할 것도 권고했다. 이번 조치는 중부 내륙과 섬 지역을 중심으로 적용됐으며, 수도 아테네는 제외됐다.
■ 폭염에 관광지 낮 시간 폐쇄…관광객도 출입 제한
이에 따라 그리스 문화부는 주요 관광지인 아테네 아크로폴리스를 낮 시간대 임시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관광객은 오후 5시(현지시각) 이후부터 출입할 수 있다.
그리스 당국은 이번 여름을 맞아 사상 최대 규모의 소방 인력을 배치하는 등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장기 대책도 함께 추진 중이다.
한편, 한국 고용노동부도 폭염 대응에 나섰다. 건설·조선·물류 등 고온 노출이 잦은 현장을 중심으로, ‘2시간 작업 후 20분 이상 휴식’ 등 폭염안전 5대 수칙 이행 여부를 전국 단위로 점검하고 있다.
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