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헬기로 현금 수천달러를 살포하는 장면. X(구 트위터) 캡처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디트로이트 그라티오트 애비뉴와 코너 스트리트 상공에서 한 대의 헬리콥터가 돌며 수천 달러의 현금을 살포했다.
■ 세차장 주인, 헬기로 지역 주민에게 현금 살포
지폐가 하늘에서 쏟아지자 주민 수십 명이 거리로 몰려들었고, 그라티오트 애비뉴 6개 차선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일부 시민은 도로 한복판에 차를 세운 채 현금을 줍기 시작했고, 교통 혼잡을 우려한 경찰은 해당 구간을 30분간 통제하기도 했다.

헬기로 현금 수천달러를 살포하는 장면. X(구 트위터) 캡처
■ “돈은 아버지가 전하는 마지막 축복”…아들의 진심
토마스의 아들은 “아버지가 누구인지 모르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는 위대한 사람이었다”며 “그는 지역사회에서 전설이었고 모두에게 관대했으며 돈 뿌리기 행사는 아버지가 모두에게 주는 마지막 축복이었다”고 전했다.
당시 현장을 목격한 시민 리사 나이프는 매체 인터뷰에서 “모두가 조금씩 돈을 가져갔고, 어떤 다툼도 없었다. 정말 아름다운 장면이었다”고 회상했다.
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