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문안 때 환자 마음 편안하게 해 준다고 ‘돌봄 드레스’라고 불려

26일(현지시간) ‘프린세스 다이애나의 스타일 & 로열 컬렉션’ 경매에서 52만 달러에 낙찰된 다이애나비의 ‘돌봄 드레스’. 출처=줄리언스 옥션 엑스(X) 게시물 갈무리
CNN 방송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프린세스 다이애나의 스타일 & 로열 컬렉션’이라는 제목으로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 페닌슐라 호텔에서 열린 경매에서는 다이아내비가 입었던 옷과 모자, 핸드백, 신발, 그가 직접 쓴 손 글씨 편지 등 100점 이상이 경매에 부쳐졌다.
이 중 그가 1988~1992년 여러 공개 행사에서 입은 ‘돌봄 드레스’(Caring Dress)는 6자리 숫자의 가격을 기록한 10점 중 하나였다. 다이아내비는 1988~1992년까지 나이지리아 방문 등 각종 공개 행사에서 돌봄 드레스를 입었다. 이 드레스는 밝은 꽃무늬 색상으로, 병든 환자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며 돌봄 드레스라고 불렸다.
그 외에 프랑스 영부인이었던 베르나데트 시라크가 선물한 양가죽 디올 핸드백은 32만 5000달러(약 4억 4000만 원)에, 친한 친구인 잔니 베르사체가 디자인한 파란색 소매 없는 드레스는 22만 7500달러(약 3억 1000만 원)에 낙찰됐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