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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뷰티 인플루언서가 가정 내 가스 폭발 사고로 전신에 심각한 화상을 입었다. 이 사고는 LPG가 누출된 상태에서 담배를 피우기 위해 라이터를 켠 순간 발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생활 속 가스 안전 관리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강조되고 있다.
중국 매체 소후(Sohu)에 따르면, SNS 팔로워 100만 명을 보유한 27세 메이크업 아티스트 퉁야오는 지난 3월 자택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로 큰 부상을 입었다.
사고는 그의 아버지가 거실에서 담배를 피우기 위해 라이터를 켠 순간 발생했다. 당시 집안에는 액화석유가스(LPG)가 새어나와 있는 상태였다.
퉁야오는 “한순간에 집 전체가 폭발했고, 거대한 불기둥이 엄마에게 튀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퉁야오는 사고 이후 6개월간 거울을 보지 못할 정도로 외모에 큰 충격을 받았다. 머리카락 대부분이 타고 얼굴과 몸에도 심각한 화상을 입었다.
생활 속 가스 안전 수칙

게티이미지뱅크.
가스 안전을 위해서는 먼저 정기적인 점검과 감지 방법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배관이나 호스 등 연결 부위를 자주 살펴 손상이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이때 비누방울이 생기면 누출이 의심되므로, 즉시 가스 밸브를 잠그고 판매점이나 전문가에게 점검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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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로도 누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LPG는 공기보다 무거워 바닥 근처에서, 도시가스는 가벼워 천장 부근에서 냄새를 맡아야 한다. 불쾌하고 익숙하지 않은 냄새가 느껴진다면 즉시 사용을 중단하고 누출 여부를 점검해야 한다.
이때 환풍기나 선풍기, 전등 스위치 등 전기기구를 절대 조작해서는 안 된다. LPG처럼 바닥으로 가라앉는 가스는 빗자루 등으로 바닥을 쓸어내듯이 환기해야 한다.
일상 속에서는 가스레인지 불구멍이 막히지 않도록 자주 청소하고, 취침 전이나 외출 전에 점화 코크와 중간 밸브가 제대로 잠겼는지 꼭 확인해야 한다.
(자료: 대구소방안전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