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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에더빈에 사는 리암 카터(34)는 사망한 어머니의 유품을 정리하던 중 주방 서랍에서 ‘토요일-추첨 잊지 말라’고 적힌 봉투를 발견했다. 그 봉투에는 복권이 한 장 들어있었다.
카터는 앱을 사용해 복권 당첨 여부를 확인했는데 당첨된 복권이라고 떴다”며 “그래서 고객센터에 전화했다”고 전했다. 그는 당첨 금액을 듣고선 그 자리에서 움직이지 못했다고 했다.
카터는 “전화를 들고 잠시 멍해 있었다”며 “이게 진짜 일어난 일인지 믿을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어머니는 늘 ‘복권이 당첨되면 그건 네 것’이라고 말씀하셨다”며 “어머니는 당첨되기 전 돌아가셨기 때문에 당첨 사실을 모르시겠지만, 나는 이 복권이 어머니의 마지막 선물인 것 같다”고 말했다.
온라인 복권 전문사이트 플레이카지노닷컴 관계자는 “카터의 사연은 복권이 단순히 ‘돈’에 관한 것이 아닌 거기에 담긴 ‘의미’에 관한 것이라는 것을 알려줬다”며 “카터의 사연은 작은 순간이라고 할지라도 큰 울림을 전할 수 있다는 것을 다시금 떠올리게 한다”고 전했다.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