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월마트 안에 말을 타고 들어온 남성들. X(트위터) 캡처
현지 언론 뉴욕포스트 등은 최근, 성인 남성 3명과 미성년자 1명이 루이지애나의 월마트 매장 안으로 말을 타고 진입해 난동을 부린 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사건 당시 촬영된 영상에는 흑인 남성 4명이 말을 탄 채 계산대와 매장 통로를 지나치는 장면이 담겼다. 이를 본 고객과 직원은 놀란 표정을 지었다. 한 여성은 “뭐야”, “안돼요”라고 말하며 황당해했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한 누리꾼은 “평소 말을 좋아했는데 막상 마트에서 다가오니 무서웠다”며 “그런데도 말에 탄 사람들은 웃기만 했다”고 전했다.
경찰에 자수한 이들은 “누군가를 다치게 할 의도는 없었다”고 진술했다. 말을 타고 마트에 들어간 이유에 대해선 “그냥 재미를 위해 그랬다. 별다른 이유는 없다”고 전했다.

미국 월마트 안에 말을 타고 들어온 남성들. X(트위터) 캡처
말을 타고 무단으로 상점에 들어온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4년 호주에서는 말을 탄 여성이 대형마트에 들어가 무전취식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넥노미네이션’(Neknomination) 게임의 일환으로 이같은 일을 했다”고 진술했다. 넥노미네이션은 무모한 도전과 함께 술을 마신 뒤 다음 사람을 지목해 도전을 이어가는 게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