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노트(샤오홍슈)에 올라온 관련 사례들. 사진=서경덕 교수팀 제공
샤오홍슈는 중국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SNS 중 하나로, 월간 활성 이용자 수가 약 3억 명에 달한다. 샤오홍슈는 지금까지 중국 내에서만 주로 이용됐고, 사용자들도 대부분이 중국인들이다.
하지만 일명 ‘틱톡 금지법’이 향후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미국 누리꾼들은 현재 샤오홍슈로 대거 이동 중이다. 미국에서는 ‘레드노트’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최근 중국과 미국에 거주하는 많은 누리꾼들이 제보를 해 줘서 알게 됐다”며 “레드노트를 확인해 본 결과 중국인들이 미국인들에게 ‘한국은 도둑 국가’라는 억지 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서 교수는 “현재 한국 문화가 전 세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보니 중국 누리꾼들의 심한 ‘열등감’에서 비롯된 행위”라며 “중국인들의 이러한 ‘삐뚤어진 중화사상’은 전 세계에서 중국을 고립국으로 만들게 될 것이다. 이 점을 반드시 명심해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