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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현지시각) 안사(ANSA) 통신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전날 이탈리아 북부 브레시아에서 열린 르네상스 전시회에서 한 여성 관람객이 실수로 넘어졌고, 이에 모레토 작품의 오른쪽 하단 부분이 찢어졌다.
양면으로 구성된 이 작품은 한 면엔 성인, 반대편엔 성모 마리아와 두 명의 제자가 그려져 있다.
당시 전시장에는 관람객들이 양면으로 구성된 작품을 돌아가면서 모두 감상할 수 있도록 작품을 벽에 걸지 않고 전시장 입구에 배치했다가 이같은 사고가 발생했다.
복원 전문가와 지역 문화재 담당자가 현장에 도착했으며 지역 매체 브레시아오지는 손상 피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수천 유로(수백만원)로 추정한다고 전했다.
모레토는 브레시아 지역을 대표하는 화가로 18세 때 대가로 인정받을 만큼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종교적 주제를 섬세하고 우아하게 표현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