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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현지시각) 미국 뉴욕포스트(NYP),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빌라 비 레지던스’라는 미국 회사가 새로운 크루즈 패키지 상품을 내놨다.
이 회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된 후 미국을 떠나고 싶어 하는 이들을 위해 그의 임기인 4년 동안 미국을 떠나 살 수 있는 다양한 패키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1~4년으로 이뤄진 패키지 프로그램의 이름도 제각각이다. 1년짜리 프로그램은 ‘현실 도피’, 2년짜리는 ‘중간 선거’, 3년짜리는 ‘집만 빼고 어디든’이며 가장 긴 4년짜리 패키지의 이름은 ‘도약’이다. 특히 4년짜리 패키지는 트럼프 당선인의 전체 임기 동안 미국을 떠나고 싶은 이들을 위해 일정을 짰다.
하지만 미국 탈출 여정엔 그에 걸맞은 대가를 치러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4년짜리 패키지의 가격은 싱글룸 기준 25만 5999달러(약 3억6300만원)부터 시작하며, 더블룸은 최소 31만9998달러(약 4억4700만원)가 필요하다. 1년짜리 싱글룸은 7만9999달러(약 1억1180만원)부터 선택 가능하다.
이 가격은 크루즈 내 모든 식음료 이용과 피트니스센터, 스파 시설, 주 2회 청소 서비스 등을 포함한다.
한편, 미국에서는 대선 이전부터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경우 미국을 떠날 것을 고려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