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영국 경매사 핸슨스(Hanson‘s)는 표지에 ’정정되지 않은 교정쇄(Uncorrected Proof Copy)’라고 적힌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초판본이 1만1000파운드(약 1850만원)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익명의 책 판매자는 이 책을 1997년 런던 남부의 한 헌책방에서 다른 책 2권과 함께 50센트에 구입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책을 ’던져 놓는’ 용도로 구입한 후 몇 년간 읽지 않다가, 해리포터의 일부 사본이 높은 가격에 거래된다는 소식을 접해 경매에 내놨다고 전했다.
핸슨스의 도서 책자인 짐 스펜서는 책 내부 표지의 저자명이 제이케이 롤링(J. K. Rowling)이 아닌 제이에이 롤링(J. A Rowling)으로 오기재됐다고 말했다.
또 “이 책이 바로 해리포터 신드롬이 시작된 곳”이라며 “해리포터 시리즈의 첫 번째 소설의 첫 번째 인쇄본”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