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네스 세계기록 “가장 매운 고추 ‘페퍼X’” 스코빌지수 269만…종전 최고 수치보다 105만↑ 통째로 먹은 농부 “3시간 반 발열·경련 증세”
17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에 따르면 ‘기네스 세계기록’은 세계에서 가장 매운 고추로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한 농부가 육종한 ‘페퍼X’를 선정했다.
지난 10년 동안 가장 매운 것으로 알려졌던 고추는 ‘캐롤라이나 리퍼’였다. 고추에 함유된 캡사이신 농도로 매운 정도를 나타내는 스코빌지수(SHU)로 볼 때, 캐롤라이나 리퍼는 약 164만이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윈스롭대학의 실험 결과, 페퍼X의 스코빌지수는 약 269만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페퍼X는 기존에 가장 매웠던 고추인 캐롤라이나 리퍼보다 약 1.6배 더 매운 것이다. 한국의 불닭볶음면은 4404, 멕시코의 하바네로 고추는 10만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커리는 “우리 팀이 노력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우리에게 특별한 것이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나는 가족과 가까운 친구 몇 명에게만 페퍼X 재배 사실을 알렸다”고 말했다.
커리는 마약과 알코올 중독을 극복한 후 취미로 고추를 기르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커리는 페퍼X를 통째로 먹은 5명 중 한 명이다. 그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3시간 반 동안 더위를 느꼈다”며 “그리고 경련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또 그는 “경련은 끔찍했다. 나는 비를 맞으며 약 한 시간 동안 대리석 벽에 납작 엎드린 채 고통에 신음했다”고 밝혔다.
커리의 지적 재산을 보호하고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페퍼X와 씨앗은 출시되지 않을 예정이다. 앞으로 판매되는 핫소스를 통해서만 페퍼X를 맛볼 수 있다고 BBC는 전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