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아르노 회장은 “자식이 후계자가 되는 것은 의무적이지도 필수적이지도 않다”라고 발언했다.
아르노 회장은 슬하에 다섯 명의 자녀를 두고 있으며, 이들 모두 기업 내에서 상당히 중요한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장녀인 델핀(48)은 크리스티안 디오르의 회장이며, LVMH 이사회 일원이다. 둘째인 앙투안(46)은 역시 LVMH 이사회 일원이며, 남성복 브랜드 베루티의 최고경영자이자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로로 피아나의 회장, 크리스티안 디오르 S.E.의 최고 경영자를 맡고 있다.
아르노 회장은 “가족 내 또는 외부인 중 가장 뛰어난 사람이 후계자가 될 수 있다”고 말하면서도 후계자 선정에 대해서는 “곧 있을 일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해 그는 이사회를 설득하여 최고 경영자와 회장의 법정 은퇴 나이를 75세에서 80세로 연장하였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