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브라질의 경기를 하루 앞둔 4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카타르 국립 컨벤션센터(QNCC)에 마련된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한국 대표팀 감독 벤투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알라이얀=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벤투 감독은 4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월드컵 메인 미디어센터(MMC)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대회 16강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브라질은 현재 FIFA 랭킹 1위의 강호다.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게다가 한국은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3차전을 마친 뒤 브라질전까지 이틀의 준비 시간이 전부였다.
4일 기자회견에서 한국 대표팀 벤투 감독은 “우리는 잃을 게 하나도 없다"며 결연한 의지를 표명했다. 알라이얀=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벤투 감독은 이어 “승부를 가리기 위해 여러 경기를 치러야 한다면 브라질이 우세하겠지만, 딱 한 경기를 치르는 토너먼트라면 우리가 이길 수도 있다”며 “우리는 정말 잃을 게 하나도 없다. 중요한 것은 승리를 향한 의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경쟁하려 하고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뛰려는 의지가 있는 팀”이라며 “이런 정신으로 경기에 나선다면 못 할 게 없을 것”이라고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