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칼레드 모센 알 샤에리의 체중 감량 전후. (더선 갈무리) © 뉴스1
최근 영국 더 선에 따르면, 칼리드 모흐센 알 샤에리(29)는 17세 때 몸무게가 610㎏에 달해 3년간 침대에서 누워 지냈다.
이에 지난 2013년 압둘라 국왕이 입원 치료를 명령했고, 그의 체중 감량에 전폭적인 지원을 해주겠다고 약속했다.
당시 알 샤에리를 현지 최고 의료시설인 킹 파드 메디컬 시티로 이송하기 위해 의료진과 민방위군 30여 명이 투입됐다. 그를 집 밖으로 빼내는 게 어려워 아파트 2층 일부를 철거했으며, 미국에서 가져온 특수 크레인과 헬기 등이 사용됐다.

압둘라 국왕의 인도적 차원의 배려로 크레인을 타고 병원에 이송되는 알 샤에리의 모습. (더 선 갈무리) © 뉴스1
이듬해에는 당초 체중의 88%에 해당하는 540㎏을 감량해 60㎏대에 진입했고, 완전히 다른 사람처럼 보였다,
2018년에는 체중 감량으로 느슨해진 피부 절제술을 받았고, 현재까지 다른 외과수술 없이 63㎏의 날씬한 몸을 유지하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