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후유증. 동아일보DB
28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옥스퍼드대와 영국 국립 보건연구원의 공동 연구진이 미국에서 코로나19 회복 환자 27만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감염 이후 3~6개월 사이 후유증을 겪은 환자는 전체의 37%에 달했다.
‘롱 코비드’를 겪었다는 환자들은 증상으로 ‘불안·우울’을 가장 많이 꼽았다. 호흡 곤란, 복통, 피로, 두통 등도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증상은 중증 환자들에게 더 빈번하게 발생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중환자실 입원 환자의 롱 코비드 발생 비율은 73.2%다. 입원 치료를 받은 환자들의 후유증 비율도 63.6%로 평균보다 높았다. 특히 ‘브레인 포그’(머리에 안개가 낀 듯 멍함) 등의 심각한 후유증도 중증 환자에게 더 자주 있었다고 한다.
아미타바 배너지 런던대 교수는 “이는 ‘코로나가 독감과 같다’는 가짜뉴스에 대한 반박”이라며 “입원하지 않았더라도 롱 코비드를 겪는 환자들을 위한 대규모 의료정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