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 김민재(왼쪽)가 2일 하이덴하임과 홈경기 도중 드리블하고 있다. 뮌헨|AP뉴시스
독일 매체 TZ는 11일(한국시간) “김민재의 부상은 심각하지 않다”며 “오른쪽 무릎 상태가 호전돼 예정돼 있던 MRI(자기공명영상) 검사도 진행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10일 폭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볼프스부르크와 2025~202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3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전반 45분만 소화한 뒤 하프타임에 다요 우파메카노와 교체됐다. 갑작스러운 교체에 현지에서는 부상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경기 내용만 놓고 보면 김민재의 플레이에는 큰 문제가 없었다. 그는 전반 내내 특유의 대인 수비와 커버 플레이로 안정감을 보여줬고, 공중볼 경합에서도 강점을 드러냈다. 그의 교체는 경기력 문제가 아닌 몸 상태 관리 차원의 결정으로 알려졌다. TZ는 “김민재가 경기 도중 무릎에 약간의 통증을 느꼈지만 상태가 빠르게 호전되면서 추가 검사가 필요하지 않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의 몸 상태 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16일 쾰른과 리그 최종전을 치른 뒤 24일 슈투트가르트와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시즌 막판 중요한 일정이 이어지는 만큼 무리하게 출전 시간을 늘리기보다는 컨디션 관리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
대표팀도 김민재의 몸 상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대표팀은 18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2026북중미월드컵 사전 캠프를 차려 대회를 준비한다. 김민재는 소속팀 일정을 모두 마친 뒤 대표팀에 합류할 전망이다. 대표팀 수비의 핵심인 만큼 그의 컨디션은 월드컵 준비 과정에서도 중요한 요소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