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방송되는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361회에서는 이훈이 출연해 최근 이어진 작품 무산으로 인한 공백기와 심경을 고백한다.
이훈은 “최근 3년간 작품이 계속 엎어지면서 사실상 일을 못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입을 열었다. 2024년 촬영 예정이던 드라마가 무산된 데 이어, 2025년 미국 촬영 작품도 무기한 연기, 올해 준비했던 작품 역시 제작비 문제로 중단되며 긴 공백기를 겪고 있다는 것. 그는 “배우로 일을 못 한다면 과감히 포기할 수도 있다”며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
이훈은 “배부른 소리라고 할 수 있지만 그건 오해다. 일을 그만두지도, 이어가지도 못하는 희망 고문일 뿐”이라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사연을 들은 이수근은 “충분히 이해된다”며 공감을 표했고, 서장훈은 “개인적으로 연기는 무조건 해야 한다. 쌓아온 커리어가 아깝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어 “이제는 ‘인생을 이야기하는 배우’라는 이미지를 적극적으로 어필해야 한다”며 방향성을 제시했다. 또한 “자존심을 내려놓고 먼저 기회를 잡으려는 태도가 필요하다. 그런 모습이 알려지면 더 많은 제안이 들어올 것”이라고 현실적인 조언을 덧붙였다.
이 가운데 이수근은 “이훈이 아니라 ‘이혼’으로 이름을 바꿔보는 건 어떠냐”고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올해 7월인지, 내년 7월인지 확실하진 않지만 큰 게 들어온다”고 덧붙이며 현장을 유쾌하게 만들었다.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