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은 지난 30일 방송된 ‘클라이맥스’ 5회에서 살인 사주 의혹에 휩싸인 추상아 역으로 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흑화’ 열연으로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이날 방송에서 추상아는 연예 제작자 오광재(서현우) 살인 사주 의혹 속 공황발작을 겪던 중 황정원(나나)과 마주했다. 방태섭(주지훈)의 지시로 황정원이 자신을 감시하고 도청해왔다는 사실을 알게 된 추상아는 “난 아무도 안 믿어, 너도 미안해할 것 없어”라며 담담하게 반응했고, 오히려 용서의 뜻을 내비치며 묘한 긴장감을 형성했다.
극 후반부에서는 하지원의 연기 내공이 더욱 빛났다. 여론이 악화된 상황에서 추상아는 자신이 살인을 사주했던 박재상(이가섭)의 어머니를 직접 찾아가는 초강수를 뒀다. 그는 “정말 이런 일이 벌어질 줄 몰랐다, 한 번만 용서해달라”며 무릎을 꿇고 눈물로 호소했고, 이를 지켜보던 박재상의 마음까지 흔들었다.
한편 ‘클라이맥스’ 6회는 31일 오후 10시 ENA에서 방송된다.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