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하정우와 임수정이 납치 범행 사실을 숨기려다가 또 다른 사고를 초래했다.
사진=tvN
22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극본 오한기 연출 임필성, 약칭 ‘건물주’) 4회에서는 김선(임수정 분)의 은밀한 비밀을 알게 된 기수종(하정우 분)이 충격에서 헤어나올 틈도 없이, 세윤빌딩에서 또 다른 사고가 발생하며 충격 엔딩을 선사했다.
이날 세윤빌딩이 바뀐 재개발 구역에 포함되면서 예측불가 전개가 펼쳐졌다. 세윤빌딩을 확보하려는 요나(심은경 분)는 김선을 압박했고, 김선은 기수종에게 건물을 리얼캐피탈에 팔고 떠나자며 설득했다. 그러나 기수종은 재개발로 수백억 원을 챙길 수 있다는 소식에 욕망이 꿈틀거렸다. 여기에 절친 민활성(김준한 분)이 이 사실을 숨기고 자신을 속였다는 것에 배신감이 들었다. 기수종은 “여기까지 어떻게 왔는데”라면서 세윤빌딩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되새겼다.
그런 가운데 김선이 요나에게 협박을 받는 이유가 밝혀졌다. 요나가 보던 영상 속 남녀는 민활성과 김선이었다. 김선은 영상 삭제를 조건으로 기수종에게 건물 매매 계약을 부추겼던 것. 그러나 기수종은 계약을 거절했고, 요나는 “이번이 조용히 넘어갈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다”라는 의미심장한 말과 함께, 김선의 비밀이 담긴 영상을 기수종에게 전달했다.
이후 세윤빌딩으로 돌아온 김선은 기수종의 휴대폰을 빼앗아 영상을 삭제했다. 영상에 집착하는 김선을 이상하게 여긴 기수종은 메시지에 아직 영상이 남아 있다며 확인하려 했다. 김선이 휴대폰을 바닥에 집어던지고 물을 뿌렸지만 소용이 없었다. 결국 영상을 확인한 기수종은 아내와 친구의 외도에 기가 막혀 배신감에 휩싸였다.
사진=tvN
두 사람이 티격태격 말다툼을 하고 있을 때, 갑자기 1층 화장실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리며 극의 분위기가 한순간에 전환됐다. 화장실은 납치극을 통해 얻은 현금다발을 숨겨둔 곳이었다. 두 사람이 화장실 문을 여는 순간 남자가 달려들었고, 난투극 끝에 확인한 남자의 정체는 1층 카페 사장인 오동기(현봉식 분)였다. 오동기는 기수종이 화장실을 고쳐주지 않아 직접 수리를 하러 갔고, 현금다발을 발견해 챙기던 중이었다. 설상가상 김선이 무기로 챙겨온 가위가 오동기 몸에 꽂혀 있었다. 피를 흘리는 오동기를 보며 당황하는 부부의 모습이 4회 엔딩을 장식했다.
범행을 숨기고 사고를 수습하려다가 또 다른 사고를 초래한 전개가 시청자들의 눈을 뗄 수 없게 했다. 세윤빌딩의 세입자 오동기까지 사건에 휘말리게 되면서, 다음은 또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예측을 할 수 없어 더욱 궁금증을 높였다. 이와 함께 어쩔 수 없이 운명 공동체가 된 기수종과 김선의 부부 공조가 예고되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