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에브리원
중학생 킥보드 사고로 한 가정이 무너지자 김동현이 분노한다.
29일 MBC에브리원에서는 중학생 킥보드 사건이 조명된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날 ‘권일용의 범죄 규칙’ 코너에서 인도 위를 빠른 속도로 질주하던 공유 전동 킥보드로 인해 한 가정이 무너진 안타까운 사건을 다룬다. 만 1살 된 딸의 손을 잡고 걷던 30대 엄마는 아이를 향해 돌진해 오던 전동 킥보드를 막아서다 정면으로 충돌해 머리를 크게 다쳤다. 다행히 의식을 기적적으로 되찾았다. 하지만 심각한 뇌 손상으로 인해 사고 전의 기억은 물론 가족에 대한 감정마저 잃은 상태다.
더 충격적인 건 가해자들은 원동기 면허가 없었음에도 아무런 제재 없이 공유 전동 킥보드를 이용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김동현은 “가해 학생들이 너무 원망스럽다”며 분노를 터뜨렸다. 중학생들의 무모한 선택이 불러온 비극적인 사건의 전말이 밝혀진다.
사진=MBC에브리원
‘표창원의 공개 수배’ 코너에서는 17년째 수사망을 빠져나간 최장기 미검거 중요지명피의자 황주연을 집중적으로 추적한다. 황주연은 서울고속버스터미널 한복판에서 전 부인과 일행을 발견하자마자 여러 차례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고 유유히 현장을 벗어났다. 이후 황주연은 매형에게 전화를 걸어 자살을 암시하는 말을 남긴 뒤 여러 지하철역을 옮겨 다니며 의도적으로 동선을 흐린 끝에 자취를 감췄고, 일각에서는 그의 행방을 두고 사망설부터 해외 밀항, 조력자에 의한 잠적설까지 각종 추측이 꼬리를 물었다.
실제로 사건 발생 15년이 지난 2023년, 한 제보자는 황주연으로 의심되는 인물을 무려 두 차례나 직접 마주쳤다고 증언해 충격을 안겼다. 결정적인 제보로 새롭게 수면 위로 떠오른 단서와 지명수배자 ‘황주연’ 살인 사건의 숨겨진 뒷이야기는 29일 월요일 저녁 8시 30분 ‘히든아이’에서 공개된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