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RM이 감성 넘치는 스팸 문자에 속은 사연을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RM은 2일 자신의 SNS에 한 통의 문자 캡처를 올리고 “요즘 스팸은 거의 문학이다”라고 적었다.
공개된 메시지는 ‘무리 없이 가벼운 러닝으로 시작해보겠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시작했다. ‘12월 동안 따스한 행복과 밝은 미소가 늘 함께하길 바랍니다’, ‘부드러운 떨림처럼 번진 위로에 멈춰 있던 심장이 다시 리듬을 찾습니다’ 등 섬세한 문장들이 이어져 지인이 보낸 글처럼 보일 만큼 감성적인 분위기를 풍겼다.
한편 RM은 10월 29일 경주에서 열린 APEC CEO 서밋 문화 세션에서 K팝 아티스트 최초로 기조연설에 나서 세계 무대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RM은 6월 전역 후 솔로 활동과 함께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컴백 준비를 병행 중이다. 방탄소년단은 내년 봄 새 앨범 발매를 목표로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