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KBS
18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서 김민종은 장발과 수염 때문에 생긴 오해로 식당에서 돈을 내지 못하고 나온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작품을 위해 머리를 기르던 시기였고, 당시 방송된 ‘미운 우리 새끼’ 속 양평 컨테이너 생활 장면이 실제 거주 모습으로 비춰지면서 주변의 걱정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김민종은 식당 주인이 처음엔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다가 뒤늦게 알아본 뒤 “왜 그렇게 살아”라며 혀를 찬 상황을 떠올렸다. 그는 계산하려 했지만 “됐어. 돈 안 받아”라는 말을 들었다고 전하며 “작품 때문에 머리 기른 건데 듣지도 않으셨다”고 난처했던 순간을 전했다.
이어 그는 “나 건강하고 행복하다. 강남에서 잘 살고 있다”며 루머에 대한 일종의 영상편지를 남겼다. 방송이 만든 이미지와 현실 사이에서 생긴 해프닝이지만 그만큼 대중의 관심이 크다는 사실도 확인되는 장면이었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