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홍콩관광청 제공
홍콩의 밤을 배경으로 한 세븐틴 민규·버논의 여정이 전 세계 팬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홍콩관광청은 민규와 버논이 빅토리아 하버 일대를 중심으로 홍콩의 나이트라이프를 체험한 모습을 13일 공개했다. 두 사람의 여정은 항구를 가르는 전통 범선에서 시작됐다. 홍콩의 상징적인 범선을 타고 야경이 펼쳐지는 하버 한복판을 지나며, 도시가 지닌 특유의 활기와 빛을 그대로 담아냈다. 이와 함께 스타페리, 더 피크, 스카이100 등 빅토리아 하버를 감상할 수 있는 다양한 관람 포인트도 소개돼 여행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어지는 행선지는 침사추이의 레스토랑이었다. 두 멤버는 하버뷰가 시원하게 펼쳐지는 창가 자리에서 홍콩 미식의 대표 메뉴를 맛봤다. 이곳은 야경 명소로도 잘 알려진 곳으로, 불쇼와 함께 선보이는 플레이밍 베이징덕과 딤섬 플래터가 대표적이다. 민규는 “딤섬은 언제 먹어도 맛있다”고 했고, 버논은 “북경오리 껍질을 정말 좋아한다”고 말하며 현지 음식을 즐겼다.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홍콩관광청 제공
레스토랑을 나선 두 멤버는 루프탑 바로 향했다. 빅토리아 하버와 스카이라인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장소에서 민규와 버논은 수제 칵테일을 곁들여 홍콩의 밤 문화를 직접 체험했다. 도심의 조명과 항구의 불빛이 뒤섞인 풍경 속에서 홍콩이 ‘나이트라이프 도시’로 불리는 이유가 자연스럽게 드러났다.
세븐틴 민규와 버논의 홍콩 방문은 지난 9월 ‘SEVENTEEN WORLD TOUR [NEW_] IN HONG KONG’ 공연 일정과 맞물려 있었다. 두 사람은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이틀간 열린 공연에서 7만2600여 명의 관객과 만났고, 콘서트 전후로 진행된 체험형 팬 이벤트 ‘CARATIA(캐럿경)’는 도시 전체의 분위기를 축제로 만들었다.
세븐틴 민규·버논의 더 자세한 홍콩 여정은 홍콩관광청 공식 인스타그램 릴스에서 공개되고 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