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프로듀서 MC몽이 법적대응을 선언했다.
최근 자신의 자택 내부 사진을 공개했다가 아돌프 히틀러를 연상케 하는 초상화가 포착돼 구설수에 휘말린 MC몽. 그는 해당 논란과 함께 과거 병역 관련 의혹 등 각종 이슈를 다룬 기사를 캡처해 SNS에 내걸었다.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며 법적대응을 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MC몽은 11일 “‘그냥 참다 보면 다 괜찮겠지’ 했는데 병역비리(?)를 또 언급한다. 원래 후방 십자인대 손상과 목 디스크, 허리 디스크만으로도 군대 면제 대상자였지만 참았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나는 다른 연예인과 다르게 병역 비리 대상에서 1심, 2심, 대법원까지 무죄를 받았다. 이제부터 어떤 언론이든 방송이든 댓글이든 병역비리자라는 말에 법으로써 선처하지 않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MC몽은 2010년 병역 관련 이슈로 인해 출연 중이던 KBS2 ‘1박2일’에서 하차했다. 병역면제를 받기 위해 고의로 치아를 발치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하지만 2012년 대법원은 고의 발치로 인한 병역 기피 혐의에 대해 무죄로 판결했다. 다만 공무원 시험에 응시하는 방식 등으로 입영을 연기한 것에 대해서는 유죄로 판결했다. 이에 따라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 사회봉사 120시간이 선고됐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