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장부부’ 장윤정, 도경완과 ‘홍쓴부부’ 홍현희, 제이쓴이 서로의 소중함을 깨달았다.
지난 28일(화) 방송된 JTBC ‘대놓고 두 집 살림’(연출 정동현 / 작가 노민선)에서는 첫 두 집 살림에 나선 장윤정, 도경완 부부와 홍현희, 제이쓴 부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두 집 살림의 규칙에 따라 서로 배우자를 바꿔 시간을 보내게 된 ‘황금손 커플’ 장윤정과 제이쓴. 두 사람은 일을 시작하기 전부터 마냥 즐거운 ‘개띠 동갑내기 커플’ 도경완과 홍현희의 모습을 보며 자식처럼 걱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 AI 사주 궁합으로 상대 짝꿍들을 가볍게 제친 도경완과 홍현희는 자신감에 가득 찬 얼굴을 보였다.
칭찬을 이어가던 홍현희는 결국 목이 쉴 정도로 “더 깊이 들어가라”며 도경완을 재촉했다. 도경완은 상태가 좋지 않은 바다 환경에 빠른 판단과 결단력을 지닌 장윤정을 그리워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그럼에도 두 사람은 ‘황금손 커플’에게 지지 않기 위해 노력하며 해삼 찾기에 주력, 우여곡절 끝에 양동이를 들고 집에 무사 귀환했다.
전어잡이에 도전한 ‘황금손 커플’은 서로에게 속 깊은 이야기를 털어놓는가 하면 배우자 사용 설명서를 통해 그동안 몰랐던 아내와 남편의 세심한 모습을 발견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특히 연하남 도경완은 배우자 사용 설명서에 장윤정이 무서워하는 것들을 정확히 짚어내며 아내를 향한 이해도와 포용력을 보여줘 놀라움을 자아냈다.
‘황금손 커플’은 감동을 잠시 뒤로 한 채 ‘일잘러’ 두 사람이 모이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보여주겠다며 의기양양하게 전어잡이를 시작했다. 첫 그물을 당긴 순간 바로 전어가 잡혔고 연달아 수확에 성공하며 차원이 다른 어복을 보여줬다. 과톱들의 조별 과제를 보는 듯한 완벽한 호흡에 스튜디오에서 이를 보던 해루질 팀은 묵언 수행을 이어나갔다.
특히 풍성한 식사와 함께 진솔한 이야기를 이어가던 ‘도장부부’와 ‘홍쓴커플’은 서로의 부부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된 점까지 공유하며 자주 보자는 약속을 나눴다. 부부끼리 있을 땐 부끄러워서 털어놓지 못했던 주제로 깊은 대화를 나누며 자체 부부 솔루션을 주고받아 훈훈함을 더했다.
끝으로 제이쓴은 “역시 홍현희 밖에 없다”고, 홍현희는 “이쓴 씨가 최고”라며 서로에 대한 애정을 확인했다. 도경완은 “업그레이드된 남편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많이 하겠다”고 다짐했고 장윤정은 “이쓴 씨랑은 일을 한 거고 경완 씨와는 추억을 만든 것 같다”며 따뜻한 소감을 털어놨다.
현실과 낭만이 공존하는 JTBC ‘대놓고 두 집 살림’은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