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은인’은 세상을 믿고 싶은 열아홉 소녀 ‘세정’과 세상을 속이던 시한부 ‘은숙’의 기묘한 동행을 그린 영화다.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세상에 막 나온 열아홉 소녀 세정이 한 방송 인터뷰를 통해 “저를 목숨 걸고 구해주신 분이 있으셨대요. 꼭 한번 다시 만나 뵙고 싶다고요”라고 감사함을 전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수상한 미소와 말투로 세정을 혼란하게 만드는 은숙의 묘한 분위기는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세정은 그런 은숙이 어떤 사람인지 의심과 믿음 사이에서 갈팡질팡한다.
두 사람의 관계가 진전되는 한편, 은숙을 “사기꾼이네”라고 말하는 세정의 친구의 대사가 더해지며 과연, 스스로를 시한부라 일컫는 세정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이 더해진다. 특히, “헛똑똑이 열아홉 VS 수상한 시한부” 문구는 진중해 보이는 제목과 달리, 지금껏 본 적 없는 색다르고 독특한 캐릭터들의 케미와 매력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생명의 은인’은 오는 11월 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전효진 동아닷컴 기자 j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