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권호 근황. 사진 출처=윤희성 SNS
지난 23일 심권호 제자인 레슬링 선수 윤희성은 “스승님과 가족처럼 그렇게 지내고 있다”라며 심권호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심권호는 음식이 한 가득 차려진 식탁 앞에 숟가락과 젓가락을 들고 환하게 미소를 짓고 있다.
이어 윤희성은 “인터넷에 이런저런 말 같지도 않은 소문들이 많이 돌고 있다”면서 “제 스승님 심권호 저 윤희성의 지원만으로도 나라에서 챙겨주는 그 이상의 몇 배 몇십 배는 한다. 금전적으로 힘들지 않고 힘들 수 없고 잘 지내고 계신다”라고 심권호의 근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얼굴 안색이 안 좋은 이유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크게 과거 정말 그 누구보다 열심히 훈련했던 그 영광의 흔적이라고 생각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52kg급까지 제패하며 사상 최초로 두 체급을 석권하는 위업을 달성했다. 올림픽은 물론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까지 모두 석권해 ‘세계 최초 두 체급 그랜드슬램’이라는 금자탑을 세우며 한국 레슬링 역사에 길이 남을 전설로 기록됐다.
심권호는 최근 유튜브 채널 ‘버거형’에 출연하기도 해 과거 업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사진 출처=윤희성 SNS
이슬비 동아닷컴 기자 misty8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