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세 컷에서는 “10년 전에 네가 날 죽였잖아!”라는 발언을 퍼부으며 휴가철 비행을 순식간에 악몽으로 만든 비행기 난동녀 사건을 다룬다. 승무원을 향해 발길질까지 서슴지 않는 난동녀를 제압하기 위해 포승줄이 동원됐으나, 이를 풀어헤치고 비상문까지 열려고 해 승객들을 극도의 공포에 몰아넣었다. 테러는 비행기 안에서만 벌어지는 게 아니었다. 계단을 내려오던 사람들이 순식간에 넘어진 ‘의문의 계단 테러’ 사건에 김동현은 자신의 체육관에 찾아온 테러범을 떠올렸다. 테러범이 체육관에 저지른 무차별 공격에 모두가 경악했다고. 김동현을 긴장시킨 테러범의 행동은 무엇이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라이브 이슈에서는 한 가정을 피로 물들인 이혼 범죄를 파헤친다. 겉으로는 자상한 가장이었지만, 실상은 아내가 번 돈으로 생활하며 여러 여성과의 외도를 일삼은 남편. 아내를 ‘금고’라 부르며 돈줄로만 여겼던 남편의 행동에 참다못한 아내는 빌려준 돈을 갚으라고 했고, 남편은 불같이 화를 내며 오히려 아내에게 이혼을 요구했다. 아내가 그의 요구에 응하지 않자 결국 9살 딸 앞에서 흉기를 휘둘러 아내를 살해했고, 그 소리에 달려온 장모마저 공격하는 극악무도한 범죄를 저질렀다. 이후 재판이 진행되던 중 남편의 누나가 아내의 유가족에게 상상 초월의 발언을 쏟아내자, 스튜디오는 순식간에 싸늘하게 얼어붙었는데. 프로파일러 권일용이 “아내가 아닌, 효용가치 떨어진 대상으로 보고 범행을 저질렀던 것”이라 분석한 이혼 사건의 전말은 8월 25일(월) 저녁 7시 40분, MBC 에브리원 ‘히든아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