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팽현숙이 최양락의 모발을 사수하기 위한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18일 방송된 JTBC ‘1호가 될 순 없어2’ 4회에서는 최양락의 리즈 시절을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팽현숙의 모습부터 4년 전 부부들 사이에서 ‘예약제’ 열풍을 일으킨 박준형, 김지혜 부부의 일상이 그려져 웃음과 공감을 선사했다.
이날 팽현숙은 탈모를 부정하는 최양락을 이끌고 탈모 전문 병원으로 향해 흥미를 돋웠다. 탈모 전문가 한상보 원장을 만난 최양락은 “염색 때문에 (모발이) 가늘어졌다. 착시현상”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한상보 원장은 “척 봐도 비어 보인다”며 다양한 검사를 진행했고 모발 이식이 필요한 머리카락이라고 진단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최양락의 큰 키와 풍성한 머리숱에 반해 결혼했다던 팽현숙은 김학래에게 머리숱부터 외모까지 역전당한 남편의 현재 비주얼을 원통해 하며 찬란했던 과거를 되찾기 위해 모발 이식 시술을 적극 권했다. 한상보 원장 역시 “(최양락의 머리카락 수명)이 길어야 3년”이라며 “김학래 씨보다 (결과가) 더 잘 나올 수 있다”고 협동 공작을 펼치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가발을 착용하고 문밖을 나선 후 최양락을 향한 시민들의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지자 팽현숙은 “(최양락) 뒷모습만 봐도 가슴이 떨린다”며 연애 시절 감정을 재소환했다. 이어 두 사람은 격정적인 스킨십과 함께 네 컷 사진까지 찍으며 알콩달콩한 금슬을 자랑했다. 그럼에도 최양락은 여전히 모발 이식을 거부해 과연 팽락부부의 ‘모발 전쟁’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JTBC
다음으로 1시간에 30억 원 매출을 올린다는 김지혜와 그의 남편 박준형이 시즌1에 이어 여전히 ‘예약제 이슈’로 뜨거운 일상을 보내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아침부터 솥밥을 짓고 첫째 딸 주니와 둘째 딸 혜이의 식사까지 챙긴 박준형은 어린 시절과 확 달라진 사춘기 딸들의 모습에 속상함을 표했다. 딸들이 등교한 후 SNS로 외로움을 달래던 박준형은 김지혜에게 급작스럽게 셋째 이야기를 꺼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박준형은 “중년 남자들의 외로움을 위해 셋째가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고, 김지혜는 “예약이라도 잘 해주든가”라며 속마음을 전했다. 그러자 박준형은 자신이 ‘개콘’ 3대 섹시 아이콘이었다고 어필하는가 하면 남성성을 어필하며 ‘테토남’ 자부심을 드러냈다. 박준형은 검증된 정력 테스트까지 도전하며 이를 지켜보던 부부들의 마음에 불을 지폈다.
그런 가운데 박준형은 예약을 원하는 김지혜를 위해 운동에 돌입해 기대감을 키웠다. 김지혜는 “노력하는 모습이 설레는 포인트”라며 꽃단장에 나섰다. 하지만 이내 박준형의 체력이 방전되며 예약제에 빨간 불이 들어왔다. 김지혜는 “크리스마스에 산타가 없다는 걸 알면서도 트리 밑에 가본다”고 실망감을 드러내 앞으로 이들의 예약제는 무사히 이어질 수 있을지 궁금증을 높였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