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라서’ MC 황정음이 이혼 후 근황을 공개했다.
4일 방송된 SBS Plus·E채널 공동 제작 예능 ‘솔로라서’ 9회에서는 2MC 신동엽, 황정음, 그리고 ‘솔로 언니’ 윤세아가 자리한 가운데, 방송 최초로 자신의 일상을 공개한 황정음과 새로운 ‘솔로 언니’ 이민영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먼저 ‘집순이’ 이민영의 소소하지만 특별한 하루가 펼쳐졌다. 아침에 기상해 물 세안만 했을 뿐인데 맑은 피부를 자랑한 이민영은 “나쁜 걸 하지 말자는 게 제 관리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자신의 ‘솔로 하우스’ 곳곳을 소개했는데, 세계 각국의 마그네틱들이 붙어 있는 냉장고가 눈길을 끌었다.
아침 식사를 준비하던 이민영은 요거트에 각종 재료를 넣던 중, 꿀 한 통을 입에 짜 넣으며 ‘꿀 나발’을 불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직후 고글에 장갑을 착용한 채 열심히 청소를 시작한 그는 막판엔 진공청소기까지 분해해 깨끗하게 닦으며 ‘청소광’ 면모를 뽐냈다.
또한 이민영은 거실에 앉아 쉬는가 싶더니 갑자기 노트에다 무언가를 적었다. 이에 윤세아는 “연애편지를 쓰나?”라며 궁금해 했는데, 이민영은 “곧 이사를 간다. 기존에 다니던 헬스장 회원권을 정리해야지 싶어서 문의 전화를 하려 한다”고 밝혔다. 직후 이민영은 노트에 예상 질문과 답안을 적은 뒤, 대본을 암기하듯 외웠다. 그는 “모르는 분야나 어려운 사람과 대화할 때는 미리 메모를 해놓고 연습한다. 그래야 마음이 편하다”며 ‘극I’ 성향을 드러냈다. 드디어, 마음의 준비를 마친 이민영은 헬스장에 전화를 걸었지만, 대본과 다른 대화 전개에 쩔쩔 매면서 전화를 끊어 짠내 웃음을 안겼다.
잠시 후 그는 평소 다니는 필라테스 스튜디오에 가서도 작별 인사를 하려했지만 “다음에 또 오겠다”고 인사해 ‘웃픔’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새로 이사 갈 집에 들러 인테리어 현장을 체크했다. 여기서도 사전에 준비했던 질문들을 전혀 꺼내지 못 했다. 결국, 담당자의 설명만 듣다가 “감사하다”며 도망치듯 귀가한 이민영은 매운맛 라면을 먹으며 스트레스를 풀었다.
황정음은 “사실 이 집은 사무실로 임대를 줬던 곳이다. 그런데 이혼을 하게 돼 급히 살 집이 필요했고, 때마침 세입자가 나간다고 해서 아이들을 급히 데려와 대충 살고 있다”고 털어놨다.
직후, 황정음은 거실에서 두 아들과 자다가 눈을 떴다. 든든한 첫째 아들 왕식이, 귀여운 둘째 아들 강식이를 사랑스럽게 바라보던 황정음은 곧장 등교, 등원 준비를 했다. 정신없는 와중에도 황정음은 “아이들이 너무 빨리 크니까 (커가는 모습을) 눈에 다 담고 싶다. 그래서 시간이 있을 때는 무조건 아이들과 함께 한다”며 손을 잡고 등굣길도 함께 했다. 특히 아이들에게 한없이 다정하다가도 엄격할 때는 단호하게 대처해 소신 있는 ‘교육관’을 보여줬다.
외출에 나선 황정음은 슈퍼카에서 넘치는 흥을 발산시켰다. 이 슈퍼카에 대해 황정음은 “처음 이혼을 결심했을 때 제게 주는 선물로 샀다. 굉장히 비싸서 (할부금을 갚기 위해) 열심히 돈을 벌어야 한다”고 솔직 고백했다. 신동엽은 “저 차를 사고 후회한 적이 있냐?”고 물었는데, 황정음은 “전혀 없다. 지금 갖고 있는 돈보다 앞으로 벌 돈을 미리 쓰는 편이다. 그러면 새벽에도 일어나서 일하게 된다”고 또 다시 ‘정음적 사고’를 설파했다.
아이들이 집으로 돌아오자 황정음은 술래잡기와 트램펄린을 하며 온몸으로 아이들과 놀아줬다. 결국 황정음 체력이 방전됐지만, 지친 몸을 이끌고 캠핑 요리로 고기를 굽고, 카레우동까지 만들며 살뜰하게 두 아들을 챙겼다. 황정음은 “태어나서 제가 가장 잘한 일은 왕식이, 강식이를 낳은 것”이라며 “좋은 날도 있고, 고통스러운 날도 있지만 두 아들이 있기에 전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SBS Plus·E채널 공동 제작 예능 ‘솔로라서’는 매주 화요일 밤 8시 40분 방송된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