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종혁이 신혼부터 이혼 위기를 겪었다고 고백했다.
이종혁은 28일 방송된 SBS ‘돌싱포맨’에 이필모, 구성환과 함께 게스트로 출연했다.
학창시절부터 ‘금성무 닮은꼴’로 인기가 엄청났다는 이종혁. 그는 “옛날 일”이라고 쑥스러워하면서도 “중학교 때 미팅할 때도 넌 꼭 나와한다고 했다. 여학생 10명과 한강 미팅을 했는데 10명이 다 나에게 몰렸다. 그 중 한 명이 학교 앞에서 꽃 들고 나를 기다리기도 했다”고 자랑했다.
연극배우로 활동했던 이종혁은 자신의 연극을 보러온 팬과 2002년 결혼했다. 그는 “연극만 할 줄 알고 이제 결혼할 수 없겠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마음에 들어서 모험을 했다. 아내는 내 팬은 아니었다. 공연을 보러 왔는데 재밌게 봐서 계속 온 분이었다”며 “선 본 남자와도 공연을 보러 왔는데 나중에 기회 되면 나와 만날 수 있을 것 같아서 내버려뒀다. 자신 있었으니까”라고 털어놨다.
이종혁은 “다른 팬들도 눈여겨볼걸 하는 생각했냐”는 질문에 “없진 않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는 곧바로 “우리 아내가 독보적으로 괜찮았다. 진짜 예뻤다”고 칭찬했다가 “그런데 얼굴만 보고 결혼하는 건 아니더라. 그때는 제정신이 아니었던 것 같다. 이 여자를 내 여자로 만들고 싶었다. ‘너를 사랑하기로 했으니 너를 책임지겠다. 나를 믿어달라’고 했다”고 또다시 돌직구를 던지며 롤러코스터급 토크를 펼쳤다.
이종혁은 “결혼하면 착해질 줄 알았다. 더 사귀어보고 결혼할 걸 싶더라. 엄청 싸웠다. 내가 왜 이런 여자랑 결혼했지 싶을 정도였다. 아이가 태어나면서 어른이 된 느낌이 들더라. 그전에는 서로 잘났다고 싸웠다. 그만 살자고 해도 굳이 그럴 필요는 없었으니까”라고 털어놨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