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가 죽였다 ’ 3부에서는 ‘가평 계곡 살인사건’이 방송된다.
오늘(26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되는 MBC 잔혹범죄시리즈 ‘그녀가 죽였다’(MBC와 LG유플러스의 STUDIO X+U가 공동 제작) 8억의 생명 보험금을 노리고 남편을 살해한 ‘가평 계곡 살인사건’의 범인 이은해의 옥중 편지가 최초 공개된다.
피해자 윤 씨가 계곡에서 사망한 지 4년 만인 2023년 9월 21일, 대법원은 이은해의 무기징역을 확정했다. 판결 이후 구치소에 수감 중인 이은해를 직접 만났다.
”이 편지를 쓰기까지 정말 많이 망설였었습니다.
불편한 진실이라 하더라도 제 이야기를 할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작진에게 보낸 이은해의 편지 中)
남자란 1) 조건만남 대상 2) 남자인 친구들 두 부류
결혼은 사랑만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함 (2023. 2. 17 서울구치소 피고인 이은해 면담내용)
MBC 일밤 ‘러브하우스’에 출연해 ‘어려운 사람을 돕겠다’라던 13살의 이은해. 살인자가 되어 나타난 이은해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제작진은 이은해의 사건 진술 기록과 범죄 심리 전문가와의 면담 보고서 등 단독 입수한 자료, 그리고 긴 설득 끝에 인터뷰에 나선 지인들의 증언을 통해 이은해가 살인자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들여다본다.
● 그날의 진실, 윤 씨는 왜 계곡으로 뛰어들 수밖에 없었을까
● 딸의 무죄를 주장하는 이은해의 아버지
제작진이 만난 이은해의 아버지는 딸의 무죄를 굳게 믿고 있었다. 장애가 있는 아버지를 보살피던 딸이 살인자가 되었다는 사실을 아버지는 인정하지 않고 있었다. 가난에서 시작된 딸의 방황을 바로잡지 못해 너무 후회된다는 이은해 아버지의 심정을 ‘그녀가 죽였다’에서 처음 밝힌다.
“다른 사람이 봤을 때 (내 딸은) 지금은 악마가 돼 있잖아요”
’아빠 나는 안 죽였어. 난 진짜 너무 억울해‘
난 우리 딸 말을 믿어요, 100% 믿어요.“ (이은해의 아버지 인터뷰 中)
사진= MBC ‘그녀가 죽였다’
이슬비 동아닷컴 기자 misty8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