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가수 김호중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MBC는 15일 “서울 강남경찰서가 사고 이후 사라진 것으로 알려진 김호중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카드(SD카드)를 찾기 위해 14일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다”고 최초 보도했다.
김호중은 지난 9일 밤 11시 40분경 서울 강남구 신사동 인근 도로에서 마주 오던 택시를 들이받은 뒤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사고 이후 회사 관계자가 자신이 차량을 운전했다고 경찰에 밝혔지만, 경찰 조사 끝에 김호중은 직접 운전한 사실을 인정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차량 안에 달려있던 블랙박스에 메모리카드가 빠져있던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김호중이 음주운전을 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거짓으로 자수한 회사 관계자에 대해서는 범인 도피죄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 중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사고 당시 김호중은 당황한 나머지 사후 처리를 제대로 진행하지 못했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고개 숙여 사과한다. 소속사와 김호중은 사후 처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전했다.
진행 중인 공연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생각엔터테인먼트는 14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앞서 공식 입장과 같이 지난 9일 저녁 택시와 교통사고가 발생했고, 사후 처리 미숙에 대해 송구스럽고 큰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당사는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 어떠한 경우에도 아티스트를 지킬 것을 약속한다”며 “예정되어 있는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2024’ 창원 / 김천, 월드유니언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은 일정 변동 없이 진행하려고 한다. 늘 아티스트의 울타리가 되어 주시는 아리스(팬덤) 여러분에게 감사하다.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전했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