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런닝맨’이 700회를 기념해 특별 라이브를 진행했다.
‘런닝맨’은 1일 오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버주얼 캐릭터로 변신, 팬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했다. 봄(김종국), 일톤(하하), 라떼(유재석), 신비(지석진), 딘(송지효), 러브(양세찬)로 등장한 멤버들은 라이브 초반 음성 변조도 했으나 말투 때문에 금방 정체가 들통나 웃음을 자아냈다. 이들은 멋진 캐릭터 비주얼에 만족감을 표하며 “이렇게 생기고 싶다”고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런닝맨’ 멤버들은 시청자들의 질문을 받아 대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멤버들도 월요병이 있느냐”는 질문에 봄은 “예전에는 월요병이 있었다. 주말 동안 잘 자다가 일요일 밤에는 잠이 안 오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일톤은 “예전에는 정말 많이 힘들었지만 지금은 사랑해~”라고 대뜸 애교를 부렸고 라떼는 “월요병이 있나? 별로 없다”고 대답했다. 딘은 “월요일 (촬영)을 위해 일요일엔 절대 움직이지 않는다”며 “녹화 끝나고 월요병이 있다. 집에 일찍 들어가면 허무하다”고 털어놨다. 이에 신비는 “그럼 한잔 걸치고 가”라고 걸쭉한 농담을 건네 웃음을 유발했다.
라떼는 “멤버들, 제작진 여러분 한 주 한 주 방송을 만들기 위해 너무 고생 많으셨다. 시청자 여러분이 안 계셨으면 우리는 존재의 의미가 없다. 많은 분의 성원이 있었기에 700회까지 오는 게 가능했다. 열심히 1000회까지 달려가보겠다. 지금까지 오는 것도 쉽지 않았지만 함께해주셔서 가능했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일톤은 “나 널 사랑해 영원히”라고 또 애교를 부렸다. 봄은 “700회 오기까지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최선을 다해서 사고 치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 앞으로도 성실하게 뛰도록 하겠다. 열심히, 꾸준히 뛰어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전소민 하차 후 ‘임대 멤버’ 제도 질문에 라떼는 “벌써 시작했는데 컨택이 들어온 곳이 없다. 전도연 씨도 연락온 게 없다. 20분만 식사라도 한 끼 해도 좋은데. 농담이다. 어떤 분이든 환영한다”고 어필했다.
이효리도 언급되자 다들 당황한 눈치였고 라떼는 “이효리가 할지 모르겠다. 쉽지 않지만 제안을 해볼 수는 있지”라고 말했다. 원년 멤버였던 송중기 언급에 라떼는 “한 번 나와 달라”고 요청했다. 아내 나경은이 언급되자 “가족이 나오면 부조리다. 안 된다. 경은 씨도 마음이 왔다 갔다 한다. 방송을 해볼까 하다가도 안 되겠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채팅창에 윤은혜가 언급되자 봄은 “무슨 소리야? 댓글이 잘 안 보여”라고 말했고 멤버들도 ‘흐린 눈’ 모른 척을 시전했다.
이어 “국내 팬미팅은 언제 하냐?”는 질문이 나왔다. 라떼는 “하면 오실지 모르겠다. 자신이 없다”며 “해외 팬미팅에 많은 분이 와주셔서 감사한데 국내에서도 많은 분이 원하시면 생각해 봐야지. 티켓 오픈 했는데 안 오시면…”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마지막으로 라떼는 “함께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앞으로도 재밌게 최선을 다해 달려 보겠다”고 말했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