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정수가 위암 말기로 투병한 근황을 고백했다.
김정수는 14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 “위가 작아서 조금밖에 못 먹는다”며 위암 수술 후 달라진 삶을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밥 한 그릇을 다 먹지 못하고 반 이상 남긴 김정수. 그는 2011년 혈변을 하는 등 몸 상태에 이상을 느껴 병원을 찾았다가 위암 말기를 선고받았다고 고백했다.
김정수는 위 대부분에 암세포가 퍼진 상태였기에 8시간 넘는 대수술 끝에 위의 80%를 절제했다고 밝혔다. 그는 “수술을 마치고 일주일 후부터 항암 치료를 시작했다. 캔 죽이 있는데 반컵만 먹어도 자꾸 토했다. 그래도 내가 의지가 강한가 보다. 토하면 양치하고 먹고, 또 토하면 또 먹고를 반복했다. 나중에는 내 몸이 포기했는지 죽이 먹히더라. 그래서 살았다”고 털어놨다.
한편, 김정수는 1967년 록 밴드 미키스의 베이스 기타 연주자로 데뷔했으며 1978년 록 밴드 급행열차의 보컬리스트 겸 기타리스트로 활동했다. 1985년 솔로 가수로 전향했으며 1991년 발표한 ‘당신’으로 KBS 가요대상을 수상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