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준호가 여자친구 김지민과의 결혼을 또 소망했다.
24일 방송된 ‘니돈내산 독박투어(MBN·채널S·라이프타임 공동 제작)’ 4회에서 개그맨 절친 5인방이 두 번째 여행지 대만으로 떠나, ‘몸보신 투어’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타이베이에 도착한 5인방은 호텔에 짐을 맡긴 후 대만 대표 음식인 ‘우육면’을 먹기로 했다. 현지 맛집에서 만족스런 식사를 한 이들은 식사비 독박 게임을 했다. 여기서 김준호가 당첨됐는데 그는 당당히 카운터로 가더니, 장동민이 자신에게 맡겼던 지갑을 꺼내 그 돈을 썼다. 범죄(?) 현장을 유일하게 목격한 유세윤은 “방송 나갈 때까지 말하지 말고 그걸로 계속 결제하자”라고 해 ‘환장의 케미’를 폭발시켰다.
절에서 나온 5인방은 무더운 날씨에 시원한 음료수를 사먹기로 했다. 그러면서 또 다시 독박게임을 했는데, 장동민이 당첨됐다. 장동민은 음료값을 지불하기 위해 김준호에게 자신이 맡겼던 지갑을 달라고 했다. 하지만 김준호는 이를 피했고 결국 장동민은 지갑을 강제로 되찾았는데, 지갑 안에 있던 ‘우육면 맛집’ 영수증을 발견했다. 김준호의 만행(?)을 알게 된 장동민은 즉각 “미쳤어?”라며 김준호의 멱살을 잡았다.
한바탕 소동 후, 5인방은 대망의 ‘활력템 쇼핑’에 나섰다. 쇼핑 도중, 5인방은 매장 사장님에게 ‘활력이 가장 세 보이는 순서대로 뽑아 달라’고 주문했고, 꼴찌가 독박자가 되어 모든 계산을 하기로 했다. 매장 사장님은 고심 끝, 김준호를 1위로 뽑았고, 김대희를 꼴찌로 지목했다.
고개를 푹 떨군 김대희는 ‘활력템’을 모두 계산했다. 그런데 사장님은 갑자기 활력탕을 무료로 챙겨줘 모두를 감동시켰다. 이후 5인방은 보양식으로 유명한 식당에 갔다. 그러나 수십만원 상당의 메뉴에 놀란 이들은 잠시 망설였고, 상대적으로 ‘가성비’ 좋은 오골계와 용의 발톱(인삼)을 주문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