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나한일, 유혜영 부부가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다시 찾아온다.
지난 4월 성공적인 삼혼을 위해 상담소를 찾아 이전 결혼의 갈등 원인이 나한일의 ADHD와 유혜영의 예기불안에 있음을 찾아낸 두 사람. 그러나 부부는 일상에서 문제 해결의 어려움을 느낀다며 또 한 번 오은영 박사에게 도움을 요청, ‘금쪽 상담소’ 사상 최초로 A/S 상담에 임한다.
먼저, 더욱 심도 있는 상담을 위해 유일부부의 세 번째 신혼 생활을 담은 영상이 공개된다. 영상 속 유혜영은 데이트를 위해 집을 나서다 황급히 돌아와 가스 밸브를 확인하는 등 재차 집안을 점검한 후에야 겨우 집을 나선다. 이후 나한일 역시 차 키부터 핸드폰까지 갖은 소지품을 끊임없이 찾으러 다닌다. 결국 부부는 총 세 번이나 왕복한 후에야 데이트에 나선다.
나한일은 유혜영을 위해 양손 가득 장을 봐와 본격 요리에 돌입한다. 그러나 넘치는 열정만큼 엉망이 된 주방에 유혜영은 폭풍 잔소리를 쏟아내고 우여곡절 끝에 완성된 만찬 앞에서도 불편한 기색을 내보이며 나한일에게 합가를 위한 앞으로의 계획을 묻는다. 이에 나한일은 머릿속에 계획이 있다며 긍정적 태도를 고수해 유혜영을 답답하게 만든다. 끝내 유혜영은 과거 경제적 위기로 가지고 있던 집까지 전부 팔아야 했던 갈등까지 언급한다.
오은영 박사는 부부 사이에 ‘돈’이란 ‘신뢰’ 그 자체임을 설명한다. 결혼의 근간인 신뢰가 깨져버리면 안정적인 결혼생활을 할 수 없다고 조언한다.
심층 상담을 이어가던 오은영 박사는 진지하게 현안을 얘기하는 유혜영에 비해 나한일은 호언장담만 하고 있다는 것을 포착한다. 이에 유혜영에게 나한일의 호언장담을 들을 때 어떤 기분이 드는지 물었고 유혜영은 “희망 고문”이라는 충격적인 답을 건넨다. 오은영 박사는 나한일의 무한 긍정 마인드는 불안이 높은 유혜영에겐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며 적극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며 돌직구를 던진다.
오은영 박사의 원포인트 실전 솔루션은 9일 금요일 밤 9시 30분 채널A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