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수) 밤 10시 20분 방송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이하 ‘고딩엄빠3’)’ 21회에서는 중학교 3학년이라는 어린 나이에 엄마가 된 중딩엄마 김소라의 사연이 공개된다. 3MC 박미선-하하-인교진이 만 15세에 엄마 된 ‘중딩엄마’의 등장에 경악을 감추지 못한다.
먼저 김소라의 스튜디오 등장 전, 그녀가 중딩엄마가 되기까지의 사연이 재연드라마로 펼쳐진다. 중학생 시절 노래방에서 남자친구를 만나게 된 김소라는 “일찌감치 학교를 자퇴한 남자친구의 설득에 못 이겨 중학교를 자퇴하게 됐다”고 밝혀 시작부터 스튜디오에 충격을 안긴다.
이후 김소라는 중학교 3학년의 나이인 만 15세에 임신 사실을 마주했다. 김소라는 “임신을 겪었던 또 다른 친구가 부모님에게 끌려가 중절 수술을 받은 적이 있다”며 “해당 사실을 알고 있었던 남자친구가 부모님께는 이야기하지 말자고 해, 오랜 기간동안 부모님께 임신 사실을 숨겼다”고 털어놨다. 결국 김소라의 체형 변화를 눈치챈 어머니는 먼저 “임신했냐”고 물으며 눈물을 펑펑 쏟고, 재연드라마를 지켜보던 3MC는 김소라 어머니의 입장에 빙의한 채 “부모님의 세상이 무너졌을 것”이라고 한숨을 쉰다.
제작진은 “‘중딩엄마’ 김소라의 파란만장한 인생 스토리에 박미선, 하하, 인교진 등 3MC가 ‘똑똑히 봐라, 이게 현실’이라고 안타까워하지만, 현재 두 딸을 열심히 키워가고 있는 김소라의 모습에는 따뜻한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 우여곡절 많았지만 씩씩하게 극복해가고 있는 김소라의 이야기에 애정 어린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사진=MBN ‘고딩엄빠3’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