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류승범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류승범은 인사를 건네며 “오 떨리네요”라고 말한 뒤 “좋은자리에 초대받게 돼 영광스럽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유재석은 “여전히 멋있다. 연예인 같다”라고 말했다.
류승범은 아이에 대해 “20년 6월생이라 이제 3살이다. 아이 이름은 ‘나엘리’다. 인디언 이름으로, 사랑을 표현하는 말이다. 지금 너무 귀엽다. 어떨 때는 저를 닮고, 어떨 때는 엄마를 닮았다”라며 “‘뽀뽀뽀’ 같은 데도 출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가 (작품을) 보여줬는데, 너무 놀라더라. 대부분 때리거나 맞고 하니까 충격을 받더라. 아이가 볼 수 있는 작품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라고 달라진 모습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많은 궁금증을 자아냈던 아내와의 첫 만남과 관련해 류승범은 “발리에서 지냈었다. 서핑을 배워보고 싶었다. 한동안 그런 시기가 있었다. 해질녘 서핑을 하고 나오는데, 바위 위에 와이프를 거기서 처음 봤다. 근데 막 심장이 뛰었다. 그런 경험이 처음인데, 말을 못 걸겠더라. 보통은 말을 잘 거는 편인데, 다가가질 못했다. 아는 형한테 도와달라고 했고, 자리를 만들어주셨다. 그날 처음으로 이야기를 했다. 그게 2016년도였다”라고 설명했다.
류승범은 “베로(아내)는 나의 사랑이자 스승이다”라며 “좋은 곳으로 안내해주는 게 너무 감사하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